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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뉴저지 아태계 겨냥 범죄 급증

올해 북부뉴저지주에 아시안·태평양계(AAPI) 커뮤니티를 겨냥한 빈집털이·차량절도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5선거구) 연방하원의원과 주 경찰국, 버겐카운티 검찰·셰리프국, 파라무스·새들리버 등 각 타운 경찰서장들은 라운드테이블을 갖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AAPI 커뮤니티 겨냥 빈집털이·차량절도 범죄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법 집행기관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AAPI 커뮤니티를 겨냥한 빈집털이 범죄는 약 1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대부분은 남미에서 넘어온 다국적 범죄 조직의 소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4일에도 파라무스의 루트4 고속도로 인근의 보석상 'Jewelers Exhcange'에서도 업주가 자리를 비운 지 3분 만에 수천 달러에 달하는 금품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파라무스 경찰은 매장내 CCTV 영상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뉴저지주는 지난해부터 급증하고 있는 차량 절도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22년 한 해 차량 절도 건수는 1만7500건으로 전년도 1만4000건 대비 25% 증가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전국적으로 차량 절도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시점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에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북부뉴저지 아태계 북부뉴저지 아태계 범죄 급증 올해 북부뉴저지주

2023-03-24

뉴욕시 대중교통 내 범죄 급증

지난 2주 동안 대중교통 내에서 살인·흉기 피습 등 11건의 폭력 사건이 벌어졌다. 대중교통 내 범죄가 급증하면서 통근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L선 전철 브루클린  애틀랜틱애비뉴역에서 노숙자가 43세 남성을 살해한 흉기 피살 사건을 시작으로 지난 6일 4번 전철 퀸즈 제롬애비뉴역, 지난 9일 사우스 브롱스 인근을 지나던 BX19버스 내에서 총 3건의 살인 사건이 대중교통 시스템 내에서 벌어졌다.   이외에도 지난 1일 MTA 버스에서 한 승객이 버스기사를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 4일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역에서 한 여행객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등 총 6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이어졌다.   또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철 내 범죄 중 하나인 밀치기도 벌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9시30분 퇴근길에 6번 전철을 이용하려던 한 25세 남성이 노숙자와 설전을 벌이던 중, 노숙자가 남성을 밀치면서 노선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성은 다행히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   지난 2일 ‘그린 고블린’을 연상시키는 형광 녹색 전신타이즈를 입은 여성 강도단이 10대 여성 2명을 폭행, 귀중품을 갈취한 사건도 벌어졌다. NYPD는 이들 강도단 중 4명의 신상을 공개하고 수배 중이며 11일 이중 자수한 26세 미리암 시세 이소프를 체포·기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에릭 아담스 행정부의 출범 이후 뉴욕시는 전철 내 범죄·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숙자 퇴치, 경찰 인력 추가 배치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질적인 성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NYPD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2일까지 발생한 대중교통 내 범죄는 1721건으로 전년동기 1215건 대비 41.6%나 증가했다.   올해 발생한 대중교통 내 범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9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올해 대중교통 이용객수가 2019년의 60% 초반대를 기록하고 있어 승객수 대비 더 많은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플러싱에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한인 이민영(31)씨는 “간혹 퇴근시간이 늦어지면 전철타기가 꺼려진다. 우버를 불러 퇴근한 적도 많다”며 우려를 표했다. 심종민 기자대중교통 뉴욕 뉴욕시 대중교통 대중교통 시스템 범죄 급증

2022-10-11

“흑인, 꼭 범죄 피해자만은 아니다”

범죄율 급증은 인종주의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오는 6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가주 등 전국적으로 강력 범죄 급증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데일리시그널은 최근 연방수사국(FBI)의 폭행, 살인, 강간 등 범죄 데이터(2011-2020)를 인종별로 분석하는 기사를 보도했다.   데일리시그널은 “각종 범죄로 인한 피해자 중 흑인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범죄자 역시 흑인의 비율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FBI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전국에서 강력 범죄는 64만836건이 발생했다. 2011년(31만4907건)과 비교하면 103% 증가했다. 살인사건만 놓고 보면 2020년(1만440건)은 2011년(3459건)에 비해 3배가량 급증했다.   데일리시그널은 이 데이터를 분석, “지난 2020년 강력범죄로 인한 피해자 중 흑인은 32.7%였다. 2011년에 비해 3.2%p 증가했다”고 전했다.   아시안 피해자의 경우는 0.4%p 증가한 1.2%를 차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백인은 전체 피해자 중 64.7%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1년(69.1%)과 비교했을 때 4.4%p 감소했다.   살인 사건만 보면 지난 2020년 전체 피해자 2명 중 1명이 흑인(54.4%)이다. 이는 2011년 대비 2.9%p 증가했다.   아시안의 경우는 지난 2020년 전체 피해자 중 1%에 불과했다. 아시안은 오히려 2018년(전체 피해자 중 1.4%)보다 줄어든 것이 특징이다.   백인 역시 전체 피해자 중 43.3%를 차지, 2011년과 비교했을 때 3.5%p 감소했다.     데일리시그널은 “전체 중 흑인으로 식별되는 인구가 14.2%를 차지하는데 인종별 인구 대비로 보면 흑인 피해자가 상당 비율을 차지한다는 것은 흑인들에게 이 문제가 점점 악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가해자 역시 흑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매체는 “백인 우월주의 등을 비난하면서 흑인 피해자의 증가를 인종 범죄의 급증으로 원인을 돌리려고 하겠지만 실상은 그 반대”라고 전했다.   우선 강력범의 경우 전체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58%다. 이는 3.4%p 감소한 수치다. 살인범의 경우 역시 백인은 43.1%를 차지했다. 백인 살인범 역시 0.8%p 줄었다.   반면, 흑인 강력범은 2.4%p 증가한 39.4%를 기록했다. 살인범 역시 흑인은 54.7%(0.3%p 증가)를 차지했다. 살인범 2명 중 1명이 흑인인 셈이다. 아시안 강력범의 경우 전체 중 1%를 차지했다. 아시안 강력범 역시 오히려 0.3%p 증가했다.   이 매체는 “범죄에 대한 현실은 더 나쁠 것이다. FBI는 법집행기관들이 자발적으로 보고한 데이터만 취합하기 때문”이라며 “인종주의가 오늘날 흑인 피해자 증가와 인과관계가 있다고 결론지으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어쨌든 범죄 급증은 많은 사람을 해치고 흑인 커뮤니티에 무거운 짐을 지게 한다”고 전했다.   한편, UC버클리 정부기관연구소(IGS)가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주 전체 유권자 2명 중 1명(52%)이 ‘범죄와 노숙자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장열 기자흑인 범죄 범죄율 급증 범죄 급증 범죄 데이터

2022-05-18

노숙자·범죄 급증 불만 뉴섬 주지사 지지 급락

리콜 선거에서 살아남았지만 개빈 뉴섬 주지사를 향한 유권자들 불신이 커지고 있다.       15일 공개된 LA타임스/UC버클리정부연구소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뉴섬 지사에 대한 유권자들 불만이 커지고 있고, 유권자 과반은 캘리포니아가 전체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범죄 급증과 끝이 보이지 않는 노숙자 문제가 유권자들의 가장 큰 불만사안으로 꼽혔다.     여론조사를 이끈 마크 디카미요 국장은 “팬데믹이 끝나가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범죄 급증과 노숙자 문제로 향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응답자 66%가 뉴섬의 노숙자 정책이 ‘빈약하거나 매우 빈약하다’고 응답했다.     범죄 이슈에서도 과반인 51%가 그의 정책이 ‘빈약하거나 매우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정계 관계자 대다수는 뉴섬이 올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북가주 출신의 브라이언 데일 공화당 상원의원이 뉴섬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지명도가 한참 떨어진다.     이에 반해 뉴섬 재선 캠페인은 2500만 달러를 끌어모았다.     이번 조사에서 뉴섬이 ‘잘하고 있다’ 응답 비율은 48%를 기록했다. ‘못하고 있다’ 응답 비율은 47%였다. 지난해 9월 같은 조사에서 뉴섬 지지율은 64%를 기록했다.     유권자의 54%는 ‘캘리포니아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36%만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해 9월 대비 백인을 비롯해 라틴계, 아시아 태평양계 등 대다수 인종에서 뉴섬 지지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인 지지율만 상승했다.     범죄 급증에 따라 주민발의 47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소 포화상태 해결을 위해 비폭력 범죄를 중죄가 아닌 경범죄로 처벌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주민발의 47은 지난 2014년 통과됐다.     하지만 유권자 과반이 주민발의 47을 뒤집어야 한다고 했다.     발의안 57도 논란이 되고 있다. 구치소 복역 수감자들의 재활을 통해 모범수들은 조기 가석방하는 내용이 골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월 3일~10일까지 총 8937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원용석 기자노숙자 주지사 범죄 급증 유권자들 불만 주지사 지지

2022-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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